조표2
조표2 — Key의 총 개수와 이명동음 관계
이전 레슨(조표1)에서 Diatonic Scale의 온음/반음 규칙(3-4, 7-8 반음)을 이용해 임의의 Key를 만드는 원리를 배웠다.
이번에는 그 원리에 따라 실제로 몇 개의 Key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명동음(enharmonic)에 의한 중복 관계를 살펴본다.
Key는 총 몇 개인가
조표에 아무것도 붙지 않는 C Key 1개,
샵(#)이 붙는 경우 7가지,
플랫(b)이 붙는 경우 7가지를 합하면
총 15가지의 Key가 나온다.
그런데 음은 12개인데 왜 Key는 15가지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조표에 붙을 수 있는 샵/플랫의 최대 개수를 알아야 한다.
샵/플랫이 최대 7개인 이유
Diatonic Scale을 구성하는 음은 옥타브 위의 8번째 음을 제외하면 7개이다.
조표란 이 7개의 Diatonic Note 각각에 샵 또는 플랫을 붙이는 것이므로, 붙을 수 있는 최대 개수도 7개가 된다.
샵이 붙는 7개의 Key
샵 개수 | 붙는 음 | Key |
|---|---|---|
1 | F# | G |
2 | F# C# | D |
3 | F# C# G# | A |
4 | F# C# G# D# | E |
5 | F# C# G# D# A# | B |
6 | F# C# G# D# A# E# | F# |
7 | F# C# G# D# A# E# B# | C# |
샵이 붙는 순서는
F - C - G - D - A - E - B (파 - 도 - 솔 - 레 - 라 - 미 - 시)이다.
플랫이 붙는 7개의 Key
플랫 개수 | 붙는 음 | Key |
|---|---|---|
1 | Bb | F |
2 | Bb Eb | Bb |
3 | Bb Eb Ab | Eb |
4 | Bb Eb Ab Db | Ab |
5 | Bb Eb Ab Db Gb | Db |
6 | Bb Eb Ab Db Gb Cb | Gb |
7 | Bb Eb Ab Db Gb Cb Fb | Cb |
플랫이 붙는 순서는
B - E - A - D - G - C - F (시 - 미 - 라 - 레 - 솔 - 도 - 파)이며,
샵이 붙는 순서의 정확히 역순이다.
이명동음(Enharmonic)으로 중복되는 Key
15개의 Key 중 이명동음 관계로 동일한 음을 사용하는 조합이 3쌍 존재한다.
샵 Key | 샵 개수 | 플랫 Key | 플랫 개수 |
|---|---|---|---|
B | 5 | Cb | 7 |
F# | 6 | Gb | 6 |
C# | 7 | Db | 5 |
이 3쌍의 중복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Key는 12가지가 된다.
이는 크로매틱 스케일의 12음과 일치한다.
이명동음 Key 비교 악보: F# Major = Gb Major
아래 두 악보는 이명동음 관계로 같은 음을 연주하지만, 조표 표기 방식이 다르다.
실제로 사용되는 표기
Cb Key는 플랫이 7개나 붙는다.
같은 음인 B Key는 샵 5개로 훨씬 간결하므로,
Cb Key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다.
C# Key도 마찬가지이다.
샵이 7개 붙는 C# Key 대신,
플랫 5개인 Db Key가 더 간결하므로 Db Key로 표기한다.
F# Key와 Gb Key는 샵 6개와 플랫 6개로 복잡도가 동일하다.
이 경우 작곡자의 선택에 따라 어느 쪽이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샵이나 플랫이 6개 이상 되는 Key의 곡은, 자주 접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Key
D# Key E# Key Fb Key G# Key A# Key B# Key 같은 Key는 왜 없을까?
예를 들어 D#을 Root로 놓고 Diatonic Scale을 만들려고 하면,
더블샵(##)까지 동원해야 한다.
조표에 더블샵이 등장하면 불필요하게 복잡해진다.
악보 표기의 목적은 최대한 간결하게 읽히는 것이므로,
더블샵이나 더블플랫이 필요한 Key는 사용하지 않고 이명동음 Key로 대체한다.
5도권과 조표의 관계
레슨 4에서 배운 5도권(Cycle of 5th)을 다시 떠올려 보자.
5도권의 원형 배치에서 C를 12시 방향에 놓았을 때,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위 그림은 C를 12시 방향에 놓고
시계 방향으로 C → F → B♭ → E♭ → ... 순서로 배치한 것이다.
시계 방향으로 한 칸씩 이동할 때마다 플랫이 하나씩 추가된다.
이 그림은 같은 12시 C에서
시계 방향으로 C → G → D → A → ... 순서로 배치한 것이다.
시계 방향으로 한 칸씩 이동할 때마다 샵이 하나씩 추가된다.
즉, 5도권의 순서가 곧 조표에 샵/플랫이 붙는 순서와 정확히 대응한다.
5도권은 앞으로도 여러 개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므로 이 관계를 확실히 이해해 두어야 한다.
과제
조표만 보고 Key를 즉시 읽어내기
이전 강의에서 조표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했다면, 실전에서는 조표를 보는 순간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어떤 Key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아래 퀴즈에서 조표만 있는 악보를 보고 15개 Key 중 정답을 고른다. 목표는 레벨 3 통과하기(문제당 6초, 15연속 정답)다.
조표 읽기 — 장조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