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매틱스케일
크로매틱 스케일(Chromatic Scale)
스케일(scale)은 음계를 뜻한다. 크로매틱 스케일은 스케일의 한 종류로, 12개의 음을 모두 나열한 음계이다.
12개의 음
12음이란 다음의 모든 음을 말한다.
C, (C#/Db), D, (D#/Eb), E, F, (F#/Gb), G, (G#/Ab), A, (A#/Bb), B
괄호 안의 음은 이명동음(enharmonic)이라고 하며,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높이의 음이다.
이명동음이 왜 존재하는지, 즉 같은 음에 왜 다른 이름이 붙는지에 대해서는 이후 단계에서 자세히 다룰것이다.
피아노 건반과 12음의 관계
피아노 건반 위에 12개의 음을 대응시키면 다음과 같다.
흰 건반: C D E F G A B
검은 건반: C#/Db D#/Eb F#/Gb G#/Ab A#/Bb
이전 강의(음이름)에서 배운 대로,
C는 도
D는 레
E는 미
F는 파
G는 솔
A는 라
B는 시
에 해당한다.
이 대응이 즉시 떠올라야 한다.
반음의 개념
크로매틱 스케일에서 핵심적인 개념은 반음(half step)이다.
피아노 건반에서 바로 인접한 건반 사이의 간격이 반음이다.
예를 들어 흰건반인 C와 검은건반인 C#/Db 사이,
검은건반인 D#/Eb과 흰건반인 E 사이는 모두 반음이다.
흰건반인 C와 D를 보면 검은건반인 C#/Db을 거쳐서 D까지 반음간격 두 개로 이루어져있다.
'반' 이 두 개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데, 이 간격을 한 음(온음)이라고 한다.
주의할 점은, 흰 건반 사이가 무조건 한 음(온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E와 F 사이, B와 C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없으므로, 이 두 쌍도 반음 관계이다.
정리하면, 검은 건반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바로 인접한 건반 사이는 항상 반음이다.
크로매틱 스케일은 이 반음을 연속으로 쌓아 12개의 음을 모두 거치는 음계이다.
온음(Whole Step)의 정리
반음 2개가 모이면 온음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반음(half step): 바로 인접한 두 건반 사이의 간격. 예: C-C#/Db, E-F
온음(whole step): 반음 2개가 모인 간격. 예: C-D, F-G
크로매틱 스케일이 중요한 이유
크로매틱 스케일은 이후 배울 모든 스케일, 코드, 음정 계산의 기준 단위이다.
스케일이나 코드는, 결국 이 12개의 음 중에서 몇 개를 골라 쓰는 것에 불과하다.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반음 단위로 셀 수 있어야 이후 음정(Interval)의 성질(장/단/완전 등)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같은 음인데 C#과 Db처럼 표기가 두 가지인 이유(이명동음)와, 실제로 어떤 표기를 선택하는지는 조표(Key Signature)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지금은 "같은 음에 이름이 두 개 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 기억해 두면 된다.